우리은행, 국내 최초 '위안화MMT' 출시

▲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국내 유일 위안화 청산은행인 교통은행 서울지점과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위안화MMT(단기자금운용)’ 신탁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입출금이 자유로운 위안화 금융상품(금리 0.1~0.2%)보다 높은 1.5% 수준의 금리(시장금리로 매일 변경)를 제공한다. 이어 우리은행 명의로 AAA 신용등급의 교통은행에 위안화예금을 운용,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유로운 입출금 상품으로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익성 높은 투자상품으로 위안화를 보유ㆍ운용함으로써 대중국 무역업체의 환리스크 헷지 또한 가능하다. 19일부터 선착순 방식으로 사전 한도예약을 접수 받으며 신규 상품은 다음달 3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 위안이며, 가입기간은 5년 이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국내은행 신탁상품의 경우 원화 중심으로 시스템이 구성돼 있어 외화 중심의 MMT 상품을 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위안화MMT 상품은 자유로운 입출금을 선호하면서도 고금리를 찾는 중소기업에게 경쟁력 있는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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