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3군사령부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
주민 고통 해소위해 적극 검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엄기학 3군 사령관은 20일 오전 3군사령부에서 2016 하반기 군관정책협의회를 열고 13개 안건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등도 함께했다.
우선 도와 3군사령부는 행정타운과 주택가가 밀집한 도심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1101공병단의 사격장 소음으로 말미암은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와 지역개발의 어려움 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3군사령부는 앞으로 이전을 포함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광주시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또한, 3군사령부는 도의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방제활동과 관련, 부대 내 산지 출입과 야적 및 파쇄 작업에 필요한 공간을 협의해 제공하는 등 효과적인 방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도와 시군은 예비군 훈련장 조정 관련 지역 여론 반영, 의정부 빼뻘지역 제한보호 구역 해제·완화, 양주 사격장 소음 저감방안 대책 강구, 구리 인창동 청평병원 부지 내 체육시설 건립, 포천 탄약고 통합이전사업에 따른 제한보호구역 해제 등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3군 사령부가 요구한 개발제한구역 내 군부대 조기 이전을 위한 협조 요청에 대해서는 관리계획 승인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부대이전계획에 맞춰 건축승인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임진강 어로민 안전보장을 위한 GPS 장비 지원은 시급성을 고려해 파주시가 즉각 조치토록 했다.
남 지사는 “앞으로도 국가안보와 주민편익 차원에서 열린 마음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을 해 나가자”며 “특히 최근 급속히 번지는 AI에 대해서도 군이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5회의 군관정책협의회를 통해 184건의 안건을 논의, 이 중 138건에 대해 협의점을 찾아 해결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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