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이 전국 약 450만 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경기가 82만8천 개(21.4%)로 가장 많고, 서울(21.2%)이 82만1천 개였다. 부산이 27만9천 개, 경남 26만3천 개 등 순이다. 사업체 수에서 경기가 서울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 전보다 사업체 증가율도 경기도가 20.5%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중국 유커 때문에 호황을 누리는 제주(20.4%)의 사업체 수가 많이 늘었다.
경기,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만 사업체가 183만5천 개로 전체 사업체의 47.4%가 쏠려 있었다. 이 비율은 5년 전 조사 때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종사자 수로는 서울이 508만3천 명으로 24.4%가 몰려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차례로 경기(462만3천 명), 부산(136만5천 명)이었다.
수도권 종사자 수는 총 1천68만6천 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51.4%가 몰려 있었다. 매출액은 서울이 1천617조 원으로 30.5%에 달해 가장 비중이 컸다. 다음으로는 경기(1천71조 원), 경남(306조 원) 순이었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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