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옥상태양광설치사업이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두면서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아파트 옥상 태양광설치 사업은 안산시가 에너지자립을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 정책으로 성포선경아파트를 비롯해 현재 안산시내 8개 단지가 참여 중이다.
안산시가 지난해 옥상태양발전시설을 설치한 3개 아파트 단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이후 이들 아파트의 기존 한전 전력사용량은 평균 5%정도 감소했고, 실제 발전량은 예상치 대비 22%이상 높았다. 이 결과로 대여료를 지불하고도 아파트 단지별로 적게는 146만 원에서 크게는 400만 원까지 매월 공동전기료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식 경기도 에너지과장은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사용자에게 전기료 절감이라는 직접 혜택도 주지만 크게는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 효과도 크다”면서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2017년에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다양한 선도사업 모델을 확대ㆍ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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