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경기도농업기술원, 자체 개발 신품종 쌀 ‘참드림’·‘맛드림’ 중국 수출길 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신품종 쌀 유통업체 관계자 및 농기원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해외 쌀 수출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8일 중국 ‘안휘국호농업과기유한공사’와 쌀 무역촉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 자체 개발 신품종 쌀 ‘참드림’과 ‘맛드림’의 중국 수출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백상윤 ㈜포스코대우 식량자원사업실 곡물1팀장은 “한국쌀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부족으로 수출이 부진한 만큼 스타 홍보마케팅과 쌀 유통상 품질관리가 중요하다”며 “쌀 가격 경쟁력 확보, 현지 홍보판촉, 통관절차 숙지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농기원은 내년 중 참드림과 맛드림 재배단지를 각각 50㏊, 100㏊씩 조성해 중국인 기호에 맞는 벼 재배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순재 도 농기원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쌀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춰 신품종 쌀 도정과 재배과정부터 전략적으로 쌀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쌀 수확이 시작되는 내년 10월까지 국수, 음료, 술 등 중국인 맞춤형 쌀 가공품의 생산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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