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 정유라 인터폴 적색수배 발령 요청 "정유년엔 정유라 오겠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하기로 했다.
▲ 사진=연합뉴스, 박영수 특검팀, 정유라 인터폴 적색수배 발령 요청
▲ 사진=연합뉴스, 박영수 특검팀, 정유라 인터폴 적색수배 발령 요청 "정유년엔 정유라 오겠군"

특검팀은 정씨를 기소중지·지명수배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에 돌입한 데 이어 강제 송환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정씨에 대한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로,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다만 앞서 특검팀의 요청으로 외교부가 절차에 착수한 여권 무효화가 먼저 이뤄져야 하기에 적색수배 발령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외교부는 22일 정씨에게 여권 반납을 명령하는 절차에 착수했으며, 외교부가 명령서를 정씨 국내 주소지나 국내 변호인 등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한 뒤 수령일로부터 일주일 안에 반납하지 않으면 직권무효 조치에 들어간다.

네티즌들은 “도피 못하게 자금줄부터 막아야 한다”, “역시 특검은 다르네”, “특검의 추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유년에는 정유라가 오겠군. 체포나 송환의 형태가 아닌 자진입국의 형태이길 바래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