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장래 법조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법률지식 습득, 모의재판 대본작성, 법률사례 검토 및 해결과정 등을 직접 경험하며 법원의 행정절차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모의재판 경연대회에는 예심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고등학교 10개 팀이 20~25분가량 직접 모의재판을 진행하며 열띤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태블릿 절도 사건 ▲민주시민의 품격 ▲중상해 사건 ▲직접 선정한 주제 ▲난간 살인 사건 등 직접 선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재판 과정을 시연했다. 특히 각 팀별로 1명씩 멘토 법관이 배정돼 시나리오 수정, 모의재판 지도, 진로 상담, 판사실 방문 등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경연대회에서는 오산고(경기도교육감상), 화성고(법원장상), 청명고(평화상), 세마고 디카이온팀(정의상)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로스쿨 과정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법관들과 함께 시나리오 검토서를 두고 법률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장래 사법부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법원을 구현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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