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별양동 굴다리시장 정비 연내 완료

과천시는 노점상 유도구역 정비사업비 2억여 원이 투입되는 별양동 굴다리시장 정비공사를 연내 마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공사는 그동안 ‘굴다리시장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일부 시장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며칠간 중단되기도 했지만, 천막 형태의 노후화된 점포를 깔끔한 칸막이 박스 형태로 새로 지어줘 주민 보행 및 불편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 전 굴다리 시장에는 도시형 점포 46곳과 농촌형 점포 26곳 등 총 72곳이 들어서 있었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도시형 점포 46곳 중 폐업 또는 휴업 중인 점포 18곳을 정리하고 28곳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점포수가 축소되면 총 112.7m인 점포 길이도 자연적으로 절반에 가까운 78.5m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행자를 위한 인도 폭도 넓어진다. 보행면적의 3분의 2를 점포가 차지하고 있었으나 점포면적을 2분의 1 크기로 줄여 보행자는 물론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제공한다.

이경석 건설과장은 “이번 굴다리시장 정비 공사가 노점상인과 시민이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양휘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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