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소환…삼성의 영재센터 후원 배경 집중 추궁

최순실씨 일가에 대한 삼성그룹의 특혜 지원 의혹에 연루된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이 2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 사진=연합뉴스, 특검팀,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소환…삼성의 영재센터 후원 배경 집중 추궁
▲ 사진=연합뉴스, 특검팀,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소환…삼성의 영재센터 후원 배경 집중 추궁

이날 오후 1시35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빌딩에 도착한 김 총괄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특검팀 사무실로 올라갔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김 사장이 작년 10월∼올해 3월 삼성전자가 최 씨 조카 장시호 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천800만원을 후원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당시 최씨와 장씨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함께 김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삼성전자의 후원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김 사장을 상대로 삼성전자의 영재센터 후원 배경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그룹 임원들 가운데 특검팀에 소환된 것은 김 사장이 처음으로, 특검팀은 김 사장을 시작으로 삼성그룹 핵심 수뇌부를 줄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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