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지난 28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관내 고등학생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올바른 민주주의 가치관 함양을 위한 모의의회인 ‘제3회 광주시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
청소년의회는 지난 8월부터 정책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건의 안건을 청소년들이 직접 본회의를 개최,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생생한 민주주의 현장을 체험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월고등학교 이홍경 학생이 ‘광주시 초월고등학교 정류장 개편 및 통학로 개선에 대한 정책제안’란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화여자고등학교 류혜주 학생의 ‘광주시 내 약자의 교통관련 복지에 대한 정책제안’, 경화여자고등학교 고영인 학생의 ‘광주시 이색 기부자판기 설치에 대한 정책제안’, 경화여자고등학교 나효원 학생의 ‘광주시 청소년 생활에 대한 정책제안’, 경화여자고등학교 이서희 학생의 ‘우수관 청소에 대한 정책제안’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문섭 의장은 “학교에서 책으로만 접했던 민주주의의 기능과 참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갖고 있던 고민과 정책에 관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미래의 훌륭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은 앞으로 광주시의 행정업무를 추진할 시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로 이송할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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