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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메이저리거 강정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삼진아웃'

승인 2017-01-04 11:48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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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 사고를 내 물의를 빚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 사진=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메이저리거 강정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삼진아웃'
▲ 사진=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메이저리거 강정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삼진아웃'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29)는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2월2일 외제 승용차를 몰고 자신의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다.
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4%(면허정지 수준)였다.

강씨는 곧바로 숙소로 들어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친구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블랙박스 확인결과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친구에게 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한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고, 친구는 ‘자발적으로 했다’고 증언했다”며 바꿔치기 혐의는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8월 음주 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강씨는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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