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지출조사 조기정착 온힘 수도권 지역 통계 ‘허브’ 도약
수도권 지역 통계의 허브인 경인지방통계청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가계지출조사의 조기 정착과 기존 통계조사의 정확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조사와 복지실태 조사의 표준매뉴얼을 개발하고 인포그래픽과 SIGS(통계지리정보서비스) 형식의 시각화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통계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본보는 4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김 청장을 만나 경인지방통계청의 비전과 2017년 계획을 들어봤다.
-올 한 해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은.
수도권 지역통계의 허브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학계,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정책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유용한 지역통계를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가계지출조사의 조기 정착과 기존 통계조사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현장조사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지역 통계 활성화를 위한 복안이 있는가.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한 통계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조사표준화 사업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조사와 복지실태 조사의 표준매뉴얼을 개발하고 지자체 간부급 통계발전 협의체와 통계 실무자 포럼을 개최해 지역정책에 필요한 통계 개발을 선도하겠다.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사를 기획 단계부터 반영하고 통계자료를 인포그래픽과 SIGS 형식으로 시각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지역통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경인지방통계청의 업무와 책임감은 막중하다. 부담은 없는지.
다른 곳보다 많은 업무와 부담이 있는 자리인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만큼 시스템이나 직원 체계가 잘 갖춰진 곳이 경인지방통계청이다. 560여 명의 직원들과 수평적인 위치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면 경인통계청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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