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대기업 강제모금 혐의 조사
‘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인물들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첫 재판에 처음으로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최씨 등 3인은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첫 공판 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재판 시작 20여분 전 서울 법원종합청사에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이 먼저 호송차에서 내린 뒤 곧이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가 다른 호송차로 도착했다.
재판부는 이날 최씨와 안 전 수석의 핵심 혐의인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대기업 강제모금에 대한 서류 증거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기금 모금의 핵심 인물인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었지만, 조사할 증거가 많아 다음 기일(11일)로 미뤄졌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