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엄정화 암투병 공개…유희열 “고맙다” 말한 이유

▲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엄정화가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첫 번째 손님으로 엄정화가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는 “성대 한쪽이 마비가 되서 수술하고 8개월을 말을 못했다. 사실 제가 말을 못하고 노래를 못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 않냐”고 말을 이었다. 

또 “그 다음에는 성대를 맞춰주는 주사를 맞고 치료를 하다가 이제는 그 주사도 맞지 않고 연습을 하다가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눈시울을 붉힌 엄정화는 "녹음실에 다시 들어오지 못할 줄 알았는데 행복했다. 내가 가진 목소리에 소중함을 몰랐는데 잃고 나니까 다시 찾고 싶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엄정화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사실 100% 예전의 목소리는 아니다. 떨림이 느껴진다. 하지만 무대, 표정, 안무, 노래, 공기 등 모든 게 합쳐져서 현재 엄정화라는 사람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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