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맨유 통산 249호골…‘맨유의 전설’ 보비 찰턴의 기록과 타이, 한 골 더하면 '역사'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웨인 루니(32)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249골을 터트려 한골만 더하면 역대 통산 최다골 기록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사진=연합뉴스, 루니 맨유 통산 249호골…‘맨유의 전설’ 보비 찰턴의 기록과 타이, 한 골 더하면 '역사'된다
▲ 사진=연합뉴스, 루니 맨유 통산 249호골…‘맨유의 전설’ 보비 찰턴의 기록과 타이, 한 골 더하면 '역사'된다

루니는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딩(2부리그)과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만에 결승을 터트렸다.

루니를 결승골을 시작으로 앙토니 마르시알의 추가골과 후반에만 2골을 뽑아낸 마커스 래시퍼드의 득점포를 앞세운 맨유는 4-0 대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루니는 전반 7분 만에 맨유 통산 249호골 대기록을 작성하며, ‘맨유의 전설’ 보비 찰턴이 1972-1973시즌에 세웠던 맨유 역대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249골)과 타이 기록을 올렸다.

루니가 득점에 성공하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찰턴도 웃음을 지었고, 루니를 맨유로 데려왔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박수를 보내며 활짝 웃는 장면이 TV 중계화면에 잡혔다.

루니는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맨유의 역사’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루니는 “맨유처럼 거대한 클럽에서 대기록을 세웠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보비 찰턴과 득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게 큰 영광이다. 조만간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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