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만석)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가족 창작뮤지컬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남이야기_ 개꽃나무’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 ‘개꽃나무’은 성남시 역사적 배경을 소재로 작가 겸 연출가 홍석환 창작 작품으로, 1636년 병자년 12월 험천(지금의 탄천) 부근의 숯 굽는 마을과 남한산성, 최진립 장군 등 병자호란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인물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국악 창작뮤지컬이다.
특히, 성남시립국악단 단원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해 연기와 함께 관현악을 연주한다. 또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전문 배우들도 함께 한다.
김만석 감독은 “이번 작품은 한층 높은 재미와 교육적인 국악창작 뮤지컬로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교육적이며 풍자적인 공연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도 최고의 무대로 흥겨운 가락, 쉽고 재밌으면서 신명나는 우리 소리를 알리고 국악과의 거리감을 없애는 동시에, 관객이 함께 즐기는 상설공연으로 국악의 어울림을 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정상 국악단으로 평가받는 성남시립국악단은 그동안 ‘잡아라 동박삭’, ‘풍이 금이의 소리여행’, ‘시집가는 날’ 등의 다양한 가족뮤지컬을 선보이며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공연 오전 11시, 오후 3시 매일 2회씩 총 8회. 관람비 전석 5천원.
문의 성남시립국악단 (031)729-4810.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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