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삼거리역 비상벨 오작동 ‘시민 혼란’

인천지하철 부평삼거리역에서 2~3분간 비상벨이 울려, 일부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다행히 기계실서 작업 중이던 직원의 실수로 밝혀져 ‘해프닝’에 그쳤지만, 시민들은 인천지하철의 잦은 고장 경험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15일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부평삼거리역 전 역사에 2~3분간 비상벨이 지속됐다. 교통공사 측은 곧바로 원인파악에 나서, 기계실 석면교체를 하던 직원이 보온 파이프 밸브를 잘못 건드려 벨이 울린 것을 확인하고, 비상벨 작동을 멈췄다. 이후 안내방송을 통해 열차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대기실과 일부 승강장 등에서 방송을 알리는 차임벨 후, 안내방송이 들리지 않으면서 혼란이 발생했다. 일부 승객들은 직접 역무실을 찾아 설명을 듣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실수로 인한 해프닝으로 열차 문제는 없었고, 장비노후화 등으로 방송이 작게 들린 것 같다”며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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