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일표 바른정당 초대 인천시당위원장

“새누리 신뢰 회복 불가능 보수세력 재편 지역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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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초대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된 홍일표 의원(남구갑)은 1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인천을 중심으로 정당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인천지역 현안 해결에 바른정당이 앞장서 해결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홍일표 위원장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0인해 새누리당은 더이상 국민들에게 져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인천지역 보수세력을 재편해 국비확보가 필요한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선출 소감은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긴 싫지만,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인천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정당의 원내대표가 최고 권력자에게 거슬린다고 축출당하고,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았음에도 청와대가 개입해 자기사람을 공천하는 등 온갖 막장극을 보여 국민들의 환멸과 분노를 일으켰다. 우리나라 정치 정상화는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인천을 중심으로 정당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

-인천 중심의 보수정당 혁신을 주장했는데

인천에는 충청, 호남, 영남, 강원 등 전국 각지 뿐 아니라 실향민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어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역대 선거를 보아도 보아도 전국 평균과 거의 일치하는 득표 결과를 보였다.

 

다시 말해 인천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 바른정당에는 보수진영의 유력한 정치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총장도 바른정당의 생각에 동의한다면 바른정당과 함께 보수진영을 대표하기 위한 치열한 경선을 거치게 될 수 있다.

 

이제 곧 대선국면이 다가온다. 인천을 중심으로 바른정당의 대선 승리와 정치 정상화를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인천지역 현안해결은 어떻게 이룰것인가

인천 주요 현안 중 하나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문제다. 국가도로의 인천시 이관에는 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국비지원 없이는 절대 이룰 수 없다. 그래서 여야 인천 국회의원들과 함께 경인고속도로 국비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바른정당의 여러 국회의원을 설득해 특별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와 해경 부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과 연대하겠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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