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발견 및 중재를 위한 프로그램 ‘아이캔’ 운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발견 및 중재를 위한 프로그램 ‘아이캔’ 운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발견 및 중재를 위해 ‘아이캔(ICAN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 프로그램을 운영, 다음달까지 참가자를 모집힌다.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 총 24개월간 시행하고,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운동·영양섭취·생활습관 교정할 예정이다.

 

우선 건강 위험 요인과 교정이 필요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소아청소년의 신체계측, 혈액검사, 생활습관 평가, 영양평가, 체력측정, 행동평가를 진행하고, 분석이 끝나면 운동, 영양교육, 행동교정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이어 스마트밴드 같은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평소 활동량을 점검·관찰해 생활습관과 행동을 교정하고, 아이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스스로 채워가는 워크북을 통한 마음챙김 교육할 계획이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 대한 관리도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아청소년의 부모는 혈액검사를 포함한 건강위험요인 평가와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비만한 만 9~13세 소아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가 검사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2년간 시행된다.

 

아이캔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박경희 교수는 “프로그램 효과 등을 검증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체중조절 프로그램 등 사전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내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 가족관계 재설정 등을 통해 구성원 모두 건강한 생활습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