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편이 없어 시내로 나갈 수 없을 때 공항에서 하룻밤을 편이 보낼 수 있는 국내 최초 캡슐호텔이 오픈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서 1인용 초소형 호텔인 캡슐호텔 ‘다락 休(휴)’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과제 중 하나로 캡슐호텔 건립을 추진해 왔다.
‘다락 휴’는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공항 환승객과 심야 여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개발됐다.
‘다락 휴’는 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이 약 40억 원을 투자했으며, 공항 교통센터 1층 동·서편에 각 30개 실, 총 60개 실로 운영한다.
객실 종류는 싱글베드+샤워 타입, 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베드 타입, 더블베드 타입 등 4가지며, 공동 샤워시설도 마련됐다.
객실 크기는 싱글베드+샤워 타입이 약 6.28㎡다.
다락 휴는 매트리스와 침구뿐만 아니라 개별 냉난방 시스템과 무선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가 갖춰져 있다.
특히 소음 차단 시스템으로 소음 수준을 40dB(데시벨) 이하로 관리한다.
이 밖에도 사물인터넷(loT)을 접목한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과 체크인·체크아웃을 비롯해 조명·온도 조절까지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최초 3시간까지는 종류별로 시간당 7천 원~1만1천 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이후 시간당 4천 원이 추가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캡슐호텔 도입으로 환승객과 심야시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