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은 새해설계를 듣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한껏 들뜬 어린이처럼 상기된 얼굴로 올해 역점사업들을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구민들을 위한 정책을 설명하는 내내 “아직도 계획 중인 것이 많다. 설명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올 한해 계획들을 즐거운 듯 설명했다.
주민을 위한 구정을 펼치고, 그로 인해 조금 더 행복해지는 구민들의 모습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구청장에겐 행복이다.
Q. 지난해 내·외부에서 구정 평가가 좋았는데...
A. 청소년보호정책 평가 결과에서 대통령상 수상, 보육사업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식중독예방 관리 우수기관 선정, 자치단체 재정분석 인천시 1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등 구정 여러 분야에서 수상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년전 4등급을 받았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작년에 2등급을 받았고 인천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
이 모든것은 우선적으로 우리 700여 공직자들이 주민을 섬겼고, 또 34만 구민들은 이를 좋게 평가해주고 응원해 준 덕이라 생각한다. 감사하다.
Q. 연수구의 대표적 현안 중 하나인 승기천 문제에 대해 설명 부탁.
A. 승기천은 연수구와 남동구의 경계에 위치, 생태하천 관리의 행정공백 발생으로 수년간 방치됐다.
행정구역상 93%가 남동구에 속해있지만 승기천의 자전거도로나 산책로 이용자는 대부분 연수 구민이라 이런저런 문제로 남동구와 갈등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연수구는 구비 26억원, 시비35억원 등 총 60여억원을 투입해 승기천을 살리기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있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울의 양재천처럼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건강한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남동구와 긴밀히 협업, 반드시 승기천을 살려내는데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Q. 정유년을 맞아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등과 구민에게 한마디.
A.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우선할 것이다.
올해는 동 복지허브화를 기반으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더욱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난임시술 의료비를 지원하고 산모와 신생아 돌봄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으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
이밖에도 기초연금의 안정적 지원과 노인 일자리 확대, 경로당 시설개선 등 여유 넘치고 건강한 노년에도 신경쓰고 있다.
연수구는 항상 구민을 섬기고 현장중심의 주민소통 기회를 확대해 구민과 함께하는 공감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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