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전 3루수 앤디 마르테(33)의 추모 공간을 만든다.
23일 kt에 따르면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내 위즈홀에서 앤디 마르테에게 헌화할 수 있는 공간을 24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2015년부터 지난 2년간 팀에 공헌한 바가 큰 마르테를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결국 팬들이 직접 헌화할 수 있는 추모공간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언론은 22일 kt 출신 내야수 마르테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고의 원인은 과속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마르테는 2015년 kt에 입단, 팀의 1군 무대 첫 4번타자를 맡아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지난 2년간 타율 0.312, 42홈런, 163타점의 성적을 냈지만, 지난해 후반기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항상 성실하게 경기에 임했던 마르테는 팀 동료는 물론 kt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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