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CMO 사업 1공장 풀가동, 2공장 시생산 개시 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2016년말 기준 매출액 2천946억, 영업적자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 후 첫 경영실적 공시에서 주력인 바이오CMO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 입어 당초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말 기준 실적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반영한 2015년말과 비교해도 매출액은 2천33억(223%↑) 크게 증가했으며, 영업손실도 1천732억(85%)이 감소해 적자폭이 대폭 개선되었다.
순이익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법 자회사 전환에 따라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된 2조 642억원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대비 적자폭이 소폭 증가한 1천76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CMO 사업에서 1공장이 풀가동 되고, 2공장이 시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매출은 전년 674억 대비 2천272억(337%)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역시 431억 에서 127억(30%) 원이 개선되었다.
2017년에는 1공장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2공장의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이오CMO 사업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3공장은 현재 60% 이상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말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한국 바이오의약품 총 수출액 14억4천만달러 중 17.4%를 차지하며 K바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3공장이 완전가동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액만도 15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코스피시장 상장 이후 첫 공개된 실적으로 당초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며, 향후 3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송도 지역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했다.
김신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