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서 고철 실은 바지선 침수 중(1보)

▲ 30일 오전 7시47분께 인천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3천876t급 바지선 A호가 침수 중이다. A호는 고철 4천300t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제공 인천해경서2
▲ 30일 오전 7시47분께 인천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3천876t급 바지선 A호가 침수 중이다. A호는 고철 4천300t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 제공

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이 침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7분께 인천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3천876t급 바지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고철 4천300t을 싣고 지난 27일 새벽 2시30분께 팔미도 인근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70도 정도 기울어져 화물 대부분이 바다에 빠진 상태다.

 

A호의 선사는 예인선을 수배해 예인을 시도하고 있으나, 선체가 많이 기울어져 예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 30일 오전 7시47분께 인천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3천876t급 바지선 A호가 침수 중이다. A호는 고철 4천300t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 제공
▲ 30일 오전 7시47분께 인천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던 3천876t급 바지선 A호가 침수 중이다. A호는 고철 4천300t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 제공

 

인천해경은 방제정 1척과 해경 구조정 등 총 4척·20여 명의 경력을 파견해 선체 유실과 해양오염을 대비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아직까지 기름이 유출되지는 않았다”며 “기상 악화로 인해 배가 기울어진 것으로 보고 임시 부이를 설치한 뒤 예인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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