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가족여성연구원 ‘청렴도 TOP’

道, 산하 20개 기관 대상 평가 결과
과학기술진흥원·경기도문화의전당
농림재단·평생교육진흥원 ‘상위권’
경기영어마을 등 5등급 ‘꼴찌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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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가장 청렴한 기관으로 평가됐다.

 

반면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영어마을은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30일 경기도는 ‘2016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2015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를 조사기간으로 정해 실시됐으며 정원별로 유형을 나눠 정원 50명 이상인 ‘Ⅰ유형기관’ 8개와 정원 50명 미만인 ‘Ⅱ유형기관’ 12개에 대해 그룹별 조사가 실시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기관인 경기의료원,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신용보증재단 등 4개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기관별 종합청렴도 점수는 외부·내부청렴도 설문조사와 부패방지시책 평가 결과를 합산하고 부패사건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의 감점항목을 적용해 산출됐다. 설문조사에는 도민 5천541명, 임직원 1천191명이 참여했으며 10점 만점으로 신뢰수준은 내·외부 모두 95% ±0.03이다.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에서 10만 점에 평균 8.47점을 기록, 7.96점을 기록했던 지난 ‘2015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당시보다 0.51점 상승했다. 그러나 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는 이번 평가에서 Ⅰ유형기관과 Ⅱ유형기관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유형별 종합청렴도를 보면 Ⅰ유형기관이 평균 8.37점, Ⅱ유형기관 평균 8.54점을 기록, 정원 규모가 적은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가 더 높았다.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보면 Ⅰ유형기관에서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문화의전당이 2등급을 받아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중기센터와 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 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통합, 내년부터는 통합기관의 청렴도를 평가받게 된다. Ⅰ유형기관 중 경기연구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는 3등급으로 분류됐으며 경기문화재단은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Ⅱ유형기관에서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이 2등급으로 높이 평가받았으며 경기영어마을은 5등급으로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취약 분야를 보완하는 부패방지시책을 추진하고 청렴 시책 방문교육, 기관별 맞춤형 청렴 컨설팅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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