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밸런타인데이 특수 노린 콘서트는 무엇

▲ 스웨덴세탁소_프로필
▲ 스웨덴세탁소
‘최순실 쇼크’로 연말 특수를 놓친 공연계가 여전히 침체 상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공연계 비수기인 2월 중 ‘반짝 대목’으로 꼽히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공연조차 찾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당 시즌만해도 경기도내 공연장에서 로맨틱 연극, 뮤지컬, 클래식 음악회,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장르의 10개 이상의 무대가 펼쳐졌다.

젊은 연인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겨냥한 공연물과 이벤트도 풍성했다. 반면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내걸고 이뤄지는 도내 공연은 한 손에 꼽힐 정도다. 장르도 안정적인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어쿠스틱 인디 밴드의 콘서트가 대부분이다.

 

달콤한 초콜릿같은 인디 음악으로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노린 대표주자는 성남문화재단과 화성시문화재단이다.

 

이중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콘서트 <러브 발렌타인>을 선보인다. 재단의 브랜드 공연인 ‘수아레콘서트’의 밸런타인데이 특집 공연으로 기획했다. 무대에는 음원차트 롱런의 주역인 어반자카파와 스탠딩에그, 시골 밴드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볼빨간 사춘기, Mnet 보이스오브코리아 우승자 이예준 등이 오른다. 관람료 4만4천원~8만8천원

 

화성시문화재단도 같은 날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발렌타인 콘서트>를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여성 듀오 어쿠스틱 인디 밴드인 스웨덴세탁소가 함께 한다. 감미로운 피아노와 잔잔한 기타 선율,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지는 로맨틱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출연진은 개인 무대를 갖는 동시에 <처음이라서>를 비롯해 협연 무대도 가질 예정이다. 관람료 2~4만원.

 

이 밖에도 달콤한 공연 선물로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밸런타인데이 당일인 14일 오후 7시 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와 오는 3월1일까지 수원KBS아트홀에서 장기 상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 <텐>을 선택할 만 하다.

▲ 이루마_프로필
▲ 이루마
▲ urbanzakapa_2
▲ 어반자카파

▲ 볼빨간사춘기 (1)
▲ 볼빨간사춘기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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