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서 풍랑주의보 해제 여객선 운항 재개 ‘지각 귀경’

▲ 3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연평도∼인천 항로 여객선에서 귀경객들이 고향의 선물을 들고 하선하고 있다. 이날 귀경객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풍랑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뒤늦게 섬에서 빠져 나왔다. 장용준기자
▲ 3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연평도∼인천 항로 여객선에서 귀경객들이 고향의 선물을 들고 하선하고 있다. 이날 귀경객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전날 풍랑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뒤늦게 섬에서 빠져 나왔다. 장용준기자
서해 풍랑주의보로 도서지역에 발이 묶인 귀경객들이 때늦은 귀경길에 올랐다.

 

31일 선박안전기술공단 인천지부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백령~인천, 연평~인천 등 도서지역을 오가는 9개 항로 여객선을 타고 930여명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등지로 귀경했다.

 

30일 서해 중부 앞바다에 발효됐던 풍랑주의보는 같은날 오후 11시께 해제됐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29일 서해 5도를 오가는 각 선사 담당자들에게 30일 운항 중단을 사전 공지해 귀성객들의 불편을 줄였다”며 “특별한 사고나 민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과 30일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여객 운항이 중단돼 올해 설 연휴 동안 서해 5도를 찾은 귀성·귀경객은 지난해 1만5천259명보다 3천708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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