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회원들 거리집회 “장애협회장 사퇴하라”

성추행·무연고 후보자 지회장 임명 지적

인천 A 장애협회 회원들이 협회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1일 오후 2시께 A 협회 회원 50여 명은 남동구 인천사회복지관 정문 앞에서 B 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B 협회장은 지난해 8월 충청북도로 협회가 워크숍을 갔을 당시, 술에 취해 회원을 성추행했다”며 “인천 장애인의 발전을 위해 제2, 제3의 성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협회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C지회 회장을 선임할 때도 연고가 없는 타지 후보자를 지회장으로 임명하는 등 월권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B 협회장의 사퇴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집회를 여는 것은 물론, 경찰 고발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B 협회장은 “회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모든 부분이 사실무근”이라며 “특정 지회장이 재선임되지 못하자 불만을 품고 회원들을 모아 집회를 연 것 같은데, 사실과 너무 달라 협의를 할수 조차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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