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업에 500억 투입

경기도는 올해 농촌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소득을 확대하기 위해 배수개선, 방조제 개보수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업에 5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도는 ‘2017년도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수리시설 정비, 농로 확·포장, 지표수 보강개발 등 총 14개 세부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홍수 시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지역에 138억7천만 원을 투입해 배수시설을 설치한다. 설치지역은 화성, 여주, 파주, 안성, 김포, 평택 등 총 6개 시 8개 지구로 880.8ha 규모에 달한다.

 

또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59억 원을 투입해 지원에 나선다. 지원대상은 안성시 등 10개 시·군 27개 지구로 해당 지역에는 대형관정 10개, 양수장 3개, 보 1개, 용수로 등 기타시설 13개가 올해 중 설치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농지의 구획이 작아 영농기계화에 취약한 지역의 경지를 정리하는 데 81억5천90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농로 확·포장에 96억 원, 지표수 보강개발에 65억6천300만 원, 소규모 용수개발에 7억3천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관규 도 친환경농업과 과장은 “농업기반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ㆍ투자해 농가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