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천 해역 여객선·어선 엔진 고장 잇따라

▲ 인천해경이 지난 4일 오후1시36분께 중구 연안부두 남서쪽 2.2km 해상에서 엔진이 꺼진 3.4t급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인천해경 제공
▲ 인천해경이 지난 4일 오후1시36분께 중구 연안부두 남서쪽 2.2km 해상에서 엔진이 꺼진 3.4t급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인천해경 제공

지난 주말 인천해역에서 여객선과 어선의 기관 고장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22분께 인천 옹진군 선갑도 서쪽 해상에서 승객 24명과 차량 1대를 싣고 덕적도에서 울도로 향하던 159t급 여객선 A호가 우측 엔진이 고장났다.

 

인천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하는 한편, 승객 전원에게 구명동의 착용을 지시한 뒤 덕적도까지 회항하는 것을 도왔다.

 

A호는 이날 오후1시51분께 무사히 덕적도에 입항했으며, 승객들은 옹진군 행정선으로 갈아타고 울도로 갔다.

 

A호 여객선사는 고장 원을 파악하고 엔진을 수리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1시36분께 인천 중구 연안부두 남서쪽 2.2㎞ 해상에서 선원 2명이 탄 3.4t급 어선 B호도 항해 중 엔진이 꺼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1시49분께 구조정으로 선원을 구조하고, 어선을 연안부두로 예인했다.

 

B호는 이날 11시께 출항해 조업 중 갑작스럽게 엔진 시동이 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기관 고장으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출항 전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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