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6일 ‘2017년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 제안사업’ 마감결과 모두 42개 사업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기관·단체·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한 민간 부문에는 ‘심청전을 기반한 웹툰 개발’ 등 29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일선 군·구 대상으로는 ‘백제 사신실 조성사업’ 등 13개 사업이 제안됐다.
시는 다음달까지 1차 서면심사, 2차 전문가 심사, 3차 전문가 및 청중평가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3차 심사에는 일반 시민 100여 명이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해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시민이 평가·선정한다는 특징을 갖게 됐다.
시는 우수 선도사업 제안에 따른 보조금을 올해도 지원한다. 민간분야에 대해서는 건별 최대 3억원 등 모두 6억8천만원의 시비 보조금을 지급하며, 군·구 사업은 건별 최대 5억원 등 모두 10억원의 특별재원조정교부금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푸드트럭&야시장&버스킹 사업 등 모두 8개 사업에 1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실시하는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을 통해 관 주도가 아닌 시민들이 생각하고 제안하는 시민소통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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