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보선 열전현장] 박윤국 전 포천시장 “기회 달라” 출마 선언

“석탄발전소 포천 유치 반대”

○…무소속으로 포천시장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박윤국 전 시장(61)이 6일 포천여성회관 3층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4ㆍ12시장 보궐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 

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8년 당시 임기를 1년 6개월 앞두고 중도에 사퇴한 것으로 인해 포천이 8년을 후퇴한 건 저의 책임”이라고 공식 사과한 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동기를 설명.

 

이어 박 예비후보는 석탄발전소에 대해 “정부가 폐쇄하는 석탄발전소를 포천에 유치한다는 건 청정 포천을 포기하는 것이며, 후손들에게 오염된 공기와 물 등을 물려 주는 것과 같다”면서 ‘절대 반대’ 뜻을 고수. 

박 예비후보는 이어 “1년 2개월이란 짧은 임기에 경험과 경륜 등이 없이는 어떤 일도 불가능하다”며 “또다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 

한편, 이 자리에는 박 예비후보 지지자 200여 명이 함께해 출정식을 방불케하며 세를 과시.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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