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kt wiz가 첫 청백전을 가졌다.
kt는 “지난 6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시즌 첫 청백전(청팀:vic팀, 백팀:ddory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vic팀은 윤근영을 시작으로 이상화, 정성곤, 배우열이 마운드에 올랐고, ddory팀은 심재민에 이어 김건국, 박세진, 엄상백, 최대성, 이창재가 차례로 등판하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경기는 vic팀의 타격이 폭발하며 5회까지 매 회 점수를 뽑아낸 끝에 19대2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4회에는 하준호의 3루타, 윤요섭과 김선민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10점을 뽑았다.
이날 첫 청백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뛰어난 타격감과 선구안으로 2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오정복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투수들 중에는 이상화가 안정적인 제구와 구위를 보여줬고, 최대성도 최고 구속 150㎞를 기록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청백전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8일 니혼햄과의 평가전에서도 선수들의 경기 감각 조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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