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지방정부協 내일 보고회 개최… 운영방향 논의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대학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윤식 시흥시장ㆍ이하 협의회)는 지방정부가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진정한 자치를 교육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판단, 지방정부가 주체가 되는 자치분권대학을 다음 달 개교한다고 7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자치분권대학 개교의 첫걸음으로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자치분권대학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다음 달 국내 최초로 개교하는 자치분권대학의 이념과 가치, 실질적인 운영방향 등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개교를 준비하기 위해 27개 지방정부 협의회 위원(시장ㆍ군수ㆍ구청장), 지방정부 자치분권 및 홍보ㆍ교육부서 담당자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자치분권대학을 통해 지방자치 인재를 육성하고 자치분권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ㆍ개발, 교수 역량도 강화하고 산발적인 자치분권 교육을 통합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윤식 협의회장은 “자치분권대학은 지방공무원의 자치분권 교육, 시민사회의 자치분권 전문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국 243개 지방정부 모두에 자치분권대학 캠퍼스를 운영, 자치분권을 공부하고 싶으면 누구나 가까운 도시에서 수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자치분권대학은 진정한 지방자치,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 인재를 육성하고자 27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와 사단법인 자치분권아카데미 등이 협력해 기획한 것으로 지난해 시흥캠퍼스를 시범 운영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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