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종합우승 16연패 도전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강원도를 비롯 전국 4개 시ㆍ도에서 분산 개최되는 가운데 ‘체육웅도’ 경기도가 종합우승 16연패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5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등 7개 전 종목에 56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총 1천260점 이상의 득점으로 16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인해 예년보다 개최 시기가 앞당겨 졌으며, 경기장 사정과 종목별 일정 등으로 일부 경기가 사전경기로 진행됐다.
5개 정식종목에서 모두 상위 입상을 노리는 경기도는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에서 ‘맞수’ 서울시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14년 연속 종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효자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이 1위를 차지했고, 쇼트트랙이 2위를 차지해 16연패 달성에 불을 지폈다. 또 컬링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앞으로 열릴 아이스하키에서 우승, 스키에서 준우승, 바이애슬론은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경기를 마친 종목 중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고등부 김민석(안양 평촌고)과 박지우(의정부여고),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 이인복(포천시청)이 나란히 4관왕에 오르고, 쇼트트랙 여중부 서휘민(안양 부림중)이 3관왕을 차지하는 등 16명의 다관왕을 배출한 경기도는 바이애슬론 남초부 김하빈(포천 일동초)과 스키 알파인 남대부 박제윤(단국대)이 다관왕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4년 연속 종합 11위에 머문 인천시는 총 181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한 계단 뛰어오른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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