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또다시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최순실 딸 정유라 학사 특혜 혐의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특검 재소환
최 전 총장은 9일 오후 1시45분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 ‘최순실씨와 어떤 관계인가’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최 전 총장은 2015년 정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에 들어가 온갖 특혜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14년 9월 남궁곤 당시 입학처장으로부터 정씨가 2015학년도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승마 종목)에 지원했다는 보고를 받고 정씨를 뽑으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전 총장은 작년 1학기를 앞두고 최순실씨의 청탁을 받아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주라는 지시를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에게 내린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22일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소명 정도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특검은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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