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美 스프링캠프서 첫 평가전…日 니혼햄에 1대9 완패

2016시즌 美日 우승팀 기(氣) 받아

▲ 경기 전에 김진욱 kt wiz 감독(왼쪽)과 구리야마 히데키(오른쪽) 니혼햄 감독이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wiz 제공
▲ 경기 전에 김진욱 kt wiz 감독(왼쪽)과 구리야마 히데키(오른쪽) 니혼햄 감독이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가 스프링 캠프서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와 첫 평가전을 가졌다.

 

kt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 슬로안 파크에서 니혼햄과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을 실시했다. 9회말까지 진행된 이 날 경기에서는 kt가 니혼햄에 1대9로 완패했다.

 

선발 투수로는 이상화가 등판했으며, 이후 심재민, 윤근영 등이 차례로 등판해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선발 이상화는 이날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심재민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하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조니 모델과 고참 선수들을 제외하고, 하준호를 선두 타자로 배치한 가운데 전민수, 정현, 김동욱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타자 중에는 윤요섭이 2안타를 기록했고, 남태혁이 7회 솔로 홈런을 쳐 거포본능을 드러냈다.

 

평가전 후 김진욱 감독은 “지난 해 미국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에 일본리그를 제패한 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는데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발전된 모습으로 시즌에 돌입하길 바란다”며 “캠프 초반이라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데 남은 기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날 니혼햄과의 평가전을 구단 홈페이지와 위잽(wizzap), 아프리카 TV에서 자체 생중계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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