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인천시청 27대21, 6골차 제압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2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이어갔다.
경기도 연고의 SK는 12일 충북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3차전에서 조수연(7골), 유소정(6골), 이효진(5골)이 18골을 합작해 원선필이 5골로 분전한 ‘전통의 강호’ 인천시청을 27대21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4일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삼척시청과 비긴 뒤 10일 광주도시공사에 대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 인천시청 마저 꺾어 2승1무(승점 5)를 기록, 3연승의 부산시설관리공단(승점 6)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날 SK는 전반 초반 유소정의 득점이 잇따라 터지고 조아람(4골)이 득점에 가세해 12분20초께 8대3으로 달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SK는 이효진의 득점과 조수연, 조아람 등이 꾸준히 득점을 올려 전반을 17대1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쳐 승기를 잡았다.
후반들어 SK는 조수연의 왼쪽 사이드 슛으로 포문을 연 뒤 이효진, 최수지의 골로 20대12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인천시청이 뒤늦게 원선필, 신은주, 김성은 등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SK 쪽으로 기울어진 뒤였다. SK의 유소정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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