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17 FAN’S DAY를 열고 팬들과 함께 새 시즌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수원은 12일 수원 메가박스 영통에서 4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FAN’S DAY 행사를 가졌다.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을 마치고 11일 귀국한 선수단은 장시간의 이동에도 불구하고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이운재, 김태영 코치와 신입 선수들의 입단식 행사가 진행됐으며,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를 관람한 후 신인 선수들이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서정원 감독은 “400석이 넘는 좌석이 2분 만에 매진됐다는 소식을 스페인에서 듣고 우리 팬들이 올 시즌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올 시즌에는 지난해의 불운을 반복하지 않고 팬들의 바람을 꼭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염기훈도 “어느 때보다도 즐겁게 알차게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4년째 주장을 맡으며 매년 K리그 우승을 약속했는데 올해는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은 오는 16일 일본 후쿠오카로 이동해 18일 일본 J리그 사간토스와 친선전을 벌인 뒤 22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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