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동아태 담당 가드너 위원장,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등 대북 강경책 필요" 주장

미국 상원 동아태 담당 소위원회 코리 가드너(콜로라도) 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등 추가 제재를 비롯한 일련의 대북 강경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북 미사일 도발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전략적 인내’가 미국의 대북 정책이 돼선 안 된다는 또 다른 예”라고 지적하며 “트럼프 정부는 즉각 일련의 대북 강경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미 의회에서 지난해 통과시킨 ‘북한제재법’을 더욱 충실히 이행해 북한에 추가 제재를 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문하면서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역내 동맹과 주한미군 보호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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