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 스스로 목숨 끊으려던 30대 여성 구조

13일 오전 4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당하동에서 한 3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건물 옥상에 올라가 난동을 부려 출동한 소방관들이 구조했다.

 

이날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당하동 한 빌라 3층 베란다에 걸쳐 뛰어내리려 했고, A씨를 구하기 위해 소방관들은 출동한 경찰과 함께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A씨는 다급함을 느껴 뛰어내렸지만 앞서 소방 측이 만약을 위해 지상에 설치해 놓은 인명구조 안전매트위로 떨어졌다.

 

구조된 A씨의 손목에서 자해한 흔적까지 발견한 소방 측은 응급조치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부서 한 관계자는 “설득을 하는 과정에서 A씨가 뛰어내렸지만, 다행히 인명구조 안전매트위로 떨어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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