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AK갤러리서 오는 19일까지 김수향 작가 개인전 ‘다시 찾은 정원’ 열려

▲ 김수향, Stories, Acrylic on Canvas, 97x162.2cm, 2016
▲ 김수향, Stories, Acrylic on Canvas, 97x162.2cm, 2016

수원 AK갤러리에서 김수향 작가의 개인전 <다시 찾은 정원>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AK갤러리가 지난해 진행한 ‘2016 애경작품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수향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가는 인공물과 대비되는 청명한 가상 정원의 풍광을 통해 생명과 사랑을 시각적으로 담아낸다. 특히 회색빛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 위에 여러 식물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식물이 가진 푸른 빛을 더욱 강조한다. 이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희망을 의미한다.

 

작가는 “작품 속 척박한 땅은 아무것도 경작할 수 없어 보이는 삭막한 콘크리트 같은 곳”이라며 “이는 마치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과도 닮아 있지만 그 위에 피어난 여러 생명들처럼 이 사회도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AK갤러리 관계자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매해 애경작품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은 잃어버린, 혹은 잊고 있던 마음 속 정원에서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위로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문의 (031)240-1925

▲ 김수향, Stories, Acrylic on Paper, 40×50cm, 2017
▲ 김수향, Stories, Acrylic on Paper, 40×50cm, 2017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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