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결빙 차량 18대 연쇄 추돌사고…10명 경상

안성에서 도로 결빙으로 차량 18대가 연루된 추돌사고가 잇달아 발생, 10명이 다쳤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안성시 고삼면 가유리 23번 국도 안성 방향 왕복 4차선 도로에서 3∼4중 추돌사고 4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사고는 도로 결빙으로 인해 A씨의 프라이드 승용차가 미끄러져 멈춰 있는 것을 뒤따르던 1t 화물트럭과 승용차 등이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뒤에서 오던 다른 운전자들도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차량을 멈췄지만, 3∼4중 추돌사고 3건이 이어졌다. 단독사고도 1건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10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차량 18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정리를 완료, 교통 소통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의 블랙 아이스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나 무면허 운전자는 없었으며, 운전자들의 부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보험접수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학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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