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황병열, 전국종목별펜싱 男 사브르 2연패 찔렀다

결승서 리우 동메달리스트 김정환 제쳐

화성시청의 황병열(34)이 2017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양달식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의 ‘간판’으로 지난해 우승자인 황병열은 내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를 겸해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대13으로 꺾고 정상을 수성했다.

 

앞서 황병열은 예선 1ㆍ2라운드에서 황승민(홍대부고)과 김기원(동의대)을 15대10으로 가볍게 물리친 후, 8강전에서 김준호(국군체육부대)에 15대1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황병열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이자 지난해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인 ‘난적’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역시 접전 끝에 15대14로 꺾고 결승에 진출, 준결승전서 하한솔(국군체육부대)을 15대11로 제친 김정환과 맞붙었다.

 

한편, 여자 사브르 결승서는 박다은(양구군청)이 한두미(전남도청)을 15대1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준결승전서 패한 윤소연과 최수연(이상 안산시청)은 나란히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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