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싱글라이더’ vs 고수의 ‘루시드 드림’ 오는 22일 대격돌

▲ 싱글라이더
▲ 싱글라이더
올해 초 영화<더 킹>과 <공조>의 개봉 시기가 맞물리며 두 한국 영화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더 킹>을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조인성과 <공조>에서 첫 액션을 선보인 현빈의 연기 대결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오는 22일, 같은날 개봉하는 영화<싱글라이더>와 <루시드 드림>도 앞선 두 영화와 같이 경쟁 구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배우들의 대결도 뜨겁다. 이병헌과 고수는 소속사가 같아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두 배우의 희비가 엇갈릴지 주목된다.

 

▲ 싱글라이더2
▲ 싱글라이더
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이주영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작품은 광고 감독의 경험을 살린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호주의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감독은 시나리오를 탄탄하게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완벽하게 매료됐다”고 밝혔다. 공효진도 “시나리오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읽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예측불허한 전개의 시나리오, 이병헌·공효진·안소희의 연기 호흡이 관람 포인트다. 15세 관람가

 

▲ 루시드 드림 (1)
▲ 루시드 드림
<루시드 드림>은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자각몽’을 뜻한다. 작품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가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자각몽을 이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SF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소재와 장르를 바탕으로 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줄 예정이다. 공유몽, 디스맨, RC 등 루시드 드림의 다양한 특성을 활용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스토리도 흥미롭다. ‘기억 추적’ 과정을 통해 계획된 납치와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아울러 고수는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로, 설경구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베테랑 형사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15세 관람가

▲ 루시드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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