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날 ‘11월1일’ 선호

道, 여론조사… 상반기 확정

경기도는 경기도민의 날을 도 인구가 천만 명을 돌파한 11월1로 하자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경기도민의 날’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2월8일까지 약 15일동안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경기도민의 날 및 도민헌장 조례 제정을 위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도민 총 1천299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민의 날 후보로는 ▲조선시대 대동법이 가장 먼저 시행된 곳인 ‘선혜청’이 경기도에 들어선 5월7일 ▲경기도청사를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전한 6월23일 ▲경기도 인구가 천만 명을 초과, 최다 인구수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한 11월1일 등 3개다.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경기도민은 11월1일(43.1%)을 선택했다. 6월23일(38.2%)과 5월7일(18.7%)이 그 뒤를 이었다. 11월1일은 20대(49.4%)와 여성(47.3%)이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6월23일의 경우 50대(42.3%)가 상대적으로 높게 선호했다.

 

이에 ‘경기도민의 날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박재순 도의회 의원(자유한국당ㆍ수원3)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3월 공청회에 반영, 상반기 중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경기도민의 날 및 경기도민헌장 제정 심의위원회’에서 6월23일과 9월28일(경기도와 서울이 완전히 분리된 날) 사이에 의견 대립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도민들이 11월1일을 선택해 주셨다”며 “도민들이 선택한 결과를 전적으로 반영해 최대한 빨리 경기도민의 날을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