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파리 그랜드슬램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여자 경량급 ‘간판’인 정보경(안산시청)이 2017 유러피언 오픈 오베르바트 유도대회 여자 4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정보경은 1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오베르바트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 48㎏급 결승전에서 엔도 히로미(일본)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고 대한유도회가 밝혔다. 이로써 정보경은 지난 12일 열렸던 파리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보경은 2회전서 프란세스카 밀라니(이탈리아)를 발뒤축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 8강전서 킴벌리 레니크스(영국)를 안뒤축걸기 절반과 밭다리 절반으로 제친 후, 준결승전서 앙리 마린(프랑스)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뉘고 결승에 올랐었다.
또 남자 경량급 기대주인 안바울(남양주시청)은 같은 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치러진 유러피언 오픈 로마 대회 남자 66㎏급 결승에서 홈 매트의 마테오 메드베스(이탈리아)를 조르기 한판승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역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2, 3회전서 마티아스 바우처(프랑스)와 일가 무스키예프(아제르바이잔)를 모두 업어치기 한판, 절반으로 물리친 후, 16강에서 무라야마 조시로(일본)에 지도승을 거뒀다. 이어 안바울은 준결승서 압둘라 압둘자릴로프(러시아)를 역시 지도로 물리쳤다.
한편, 지난 주 파리 그랜드슬램서 깜짝 금메달을 따냈던 여자 57㎏급 권유정(한국체대)은 이날도 승승장구했으나, 아쉽게도 결승에서 다마오키 모모(일본)에게 발뒤축걸기 절반패를 당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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