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박물관? 즐기며 배우는 박물관!… 고양어린이박물관, ‘창의적 문화공간’ 변신 계획

개관 2년차를 맞이하는 고양어린이박물관(박물관)이 올해 상반기 사업설명회를 열고 ‘차별화 전략을 통한 창의적 문화 공간 조성’ 목표를 수립, 본격 추진키로 했다. 

박물관은 전시 콘텐츠, 창의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전문 문화상품, ‘쉼’ 프로젝트 등 4대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가족 모두가 즐거운 ‘창의적 배움터’로 박물관을 변모시킬 계획이다.

 

전시 콘텐츠 분야에선 예술작가와의 협업, 독창적 기획전시 개발, 유휴공간의 틈새 전시와 상설전시 주제 보강 등을 추진한다. 창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분야에선 창작놀이 프로그램, 창의배움터 및 창작 랩실, 연령별 프로젝트 수업 등을 추진한다. 

어린이 전문 문화상품 개발 분야에선 어린이전문 영화 상영, 대관 연계 어린이 전문 예술 공연 정기운영,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 공연 개최, 강연 및 전시 문화행사 유치 등을 시행한다.

 

특히 박물관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고 쉬어가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쉼터 조성과 ‘쉼’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 증권박물관, 신한류홍보관, 고양문화원, 일산어린이천문대 등 다양한 문화기관과 협력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일정 기간 무료 이용이 가능한 ‘뉴욕시티패스’, ‘파리뮤지엄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등 ‘시티패스형’ 박물관 투어 시스템과 매년 특정 요일마다 축제를 여는 형식의 ‘프랑스 파리 백야축제’, ‘베를린 박물관에서의 긴밤 축제’, ‘서울문화의 날’ 등 ‘축제형’ 박물관을 벤치마킹해 특화된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안상용 관장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며 창작활동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어 ‘미래 인재 양성소’ 포지션을 정립할 것”이라며 “내·외부 역량을 강화해 만족도 높은 차별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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