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公, 올해 3조 규모 6개 대형사업 추진…역대 최대

3조원 푼다… 道 경제 풀린다
판교제로시티·포천K-디자인빌리지 등 6개 사업 속도
道·도시공사, 올해부터 남부·북부권 3개씩 추진

올해 경기도시공사가 약 3조 원가량의 대형 개발사업 6개를 본격 추진함에 따라 경기도의 숙원사업인 판교제로시티, K-디자인빌리지 사업 등이 이에 맞춰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이하 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주요 지역현안사업으로 경기 남부에 ▲판교제로시티조성사업 ▲광명 시흥 테크노밸리 ▲안양 냉천주거환경개선 등 3개와 북부지역의 ▲포천K-디자인빌리지 ▲고양방송영상콘텐츠밸리 ▲연천BI X(은통산업단지) 등 모두 6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부지역의 경우 공사는 총 2천372억 원을 ‘판교제로시티 조성사업’에 투입, 43만㎡ 규모의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융복합 첨단산업단지를 성남시 시흥동과 금토동 일대에 조성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오는 10월께 용지공급에 착수한다. 공사는 오는 2019년 판교제로시티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했다.

 

이와 더불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도 올해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사업비 5천508억 원이 투입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첨단 R&D센터, 주거단지, 일반 산단, 유통물류 단지 등 50만㎡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는 오는 8월에 조사설계 용역 등을 착수한 뒤 12월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내년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또 노후불량 주택지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및 공공기반 시설 확충하는 ‘안양냉천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6천175억 원을 투입되며 약 1천600세대이 대상이다. 공사는 오는 하반기께 정비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선정할 예정이며 2022년께는 공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북부의 경우 포천시에 디자인테마 융복합단지인 ‘K-디자인빌리지’가 오는 2022년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사업비 8천억 원이 투입되는 K-디자인빌리지는 약 50만㎡ 규모로 디자이너 마을, 전시장, 박물관,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이를 통해 포천의 특화산업인 섬유, 가구 분야를 신성장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는 11월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공사는 내년 4월에 착공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 ‘고양방송영상콘텐츠밸리’도 2022년께 완공된다. 한강 축을 따라 형성되는 고양방송영상콘텐츠밸리는 방송, 영상, 문화 기능 등을 연계한 특화단지다. 공사는 오는 3월까지 신규사업 참여 결정을 위한 도의회 의결을 거쳐 12월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등 사업의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공사는 이 사업에 6천738억 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연천군 연천읍 일원에 은통산업단지, 연천BIX를 오는 11월에 착공해 2020년께 조성을 완료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6개의 사업 총 예산은 경기도시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라며 “이들 사업이 모두 계획된 일정 안에 끝날 수 있도록 올해는 지역 현안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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