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짜릿한 역전 우승…통산 4승

▲ 19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장하나가 티샷 후 공을 주시하고 있다.연합뉴스
▲ 19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장하나가 티샷 후 공을 주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장하나(25ㆍ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새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다.

 

장하나는 19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난나 마센(덴마크·7언더파 285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코츠 챔피언십, HSBS 위민스 챔피언스, 푸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4승째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4라운드를 공동 7위로 출발한 장하나는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었지만,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17번홀(파5)에서는 15m가량의 장거리 이글 퍼트에 성공,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쐐기 버디를 적어내며 선두를 굳혔다.

 

호주교포 이민지(21)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6언더파 286타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디펜딩챔피언’ 노무라 하루(일본),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홍완식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